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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인테리어 - 창문/창틀 보수 및 커튼 설치 본문
저번글은 장판 셀프 시공까지 작성했었죠. 이번은 창문/창틀 보수 및 커튼 설치편입니다. 본래라면 몰딩 및 걸레받이 시공이어야 했지만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벽지제거
공팡이제거 및 벽면 정리
크랙 보수 및 벽면 보수
방수&결로&곰팡이 방지 및 단열페인트 시공
바닥 수평몰딩 셀프레벨링 시공
이보드 단열재 설치 시공 (이번에는 이것)
장판 설치 (이번에는 이것)몰딩 및 걸레받이 시공 -> "창문/창틀 보수 및 커튼 설치"로 변경
가구 설치 및 재배치
몰딩을 고려했던 이유는 본디 이보드를 설치하고 났을 때, 스티로폼 소재 부분의 핑크색을 어색하지 않게 가려주고 매끄러운 마무리를 하기 위해 고려했던 부분이었는데 사실 이 부분은 시공을 시작하기 전에 완벽하게 정보수집을 끝내진 않았던 상태였어서 진행하다보면 정보수집이 되고 자연히 해결이 되겠지 라는 좀 어설픈 준비가 현실적으로 시공해야 할 단계에서 완벽히 어긋나 주셔서 계획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And... 어쩌다보니 사진을 껑충껑충 넘겨뛰다보니 (ㅇㅇㅇㅇ와의 전화 통화나 기타 등등 정신을 부산스럽게 하는 요소들의 이유) 중간과정은 빠지고 이미 방풍지에 틈새막이 & 커튼 설치까지 끝나버려서.... 이 부분을 한 되 묶었습니다.
아무튼 Anyway~ 그런 이유로 본 편 시작합니다~
이보드 시공을 하기 전에 창문쪽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보드를 설치하는 두께 (13T, 23T, 33T 중 설치하고자 하는 두께)를 벽면에 대었을 때, 창가의 몰딩이 평평하게 맞거나 이보드보다 튀어나와 있는 구조가 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저와 같이 벽면보다 좀더 들어가 있거나 평평한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앞서 이 사진을 보면 어느정도 완성은 되어가는데, 창문을 보면 아직 누리끼리~ 한 세월의 흔적이 보입니다. 네, 아직 창문쪽은 처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문도 처리를 해야 했구요. 이 문을 처리를 하려면 어쩔 수 없이 이 창문을 뺐다가 꼈다가 할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합니다.
반면 이런 마감구조에서 몰딩을 해버리면 턱이 높아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창문을 분리할 수가 없게 되버립니다. 그런데 저렇게 핑크핑크한 상태로 두는 것도 인테리어적이나 혹은 추후 창문에서 결로가 맺혀 물이 들어온다던지 갖은 사유로 물이 닿게될 경우 압축 스티로폼이라고 하더라도 좋을리가 없습니다.
더욱이 창문 몰딩은 본디 창틀을 먼저 만들고 폭에 맞추어 끼워넣은 후 마무리 하는 구조 즉
요러한 식으로 틀을 만들어 주는 형태가 됩니다. 그런데 우리 집의 경우 창문구역이 나무틀로 되어 있고 연식이 오래되어 틀어지고 휘고 이러한 문제로 정사각혀잉 아니라 좁은 폭을 기준으로 만들고 매꿔줘야 하는데 이는 즉
요러한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정면을 기준으로한 설명모습인데 이게 끝나고나면 안쪽 내벽으로 마감몰딩 하면 끝이 납니다. 문제는 이런경우 높아진 턱으로 인해 창문을 분리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는거죠.
이런 문제로 틀을 만들어 몰딩하는 것은 포기하기로 하고 대신 퍼티로 자연스러게 틀이없는 마감을 하기로 정정했습니다.
우선 창문을 분리하고 초강력 젯소(프라이머)를 칠하고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전에 칠하고 남았던 덤프록(+인슐레드)를 2회 도포해주었고, 마찬가지로 창틀도 동일하게 작업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기존에 신경쓰지 않고 있다 굳어버려 손을 대기만 하면 바스라져 내리는 오래된 문풍지도 제거하구요.
페인트가 충분히 양생되고 난 뒤 창문을 결합하고 앞서 찍었던 창틀쪽을 다시 찍었다. 핑크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 깔끔해진 느낌! (사실은 창문 먼저 했다가 결합하고나서 살짝 덧칠하다보니 창틀만 유독 하얗고 안쪽 대는 문이 여닫히면서 긁혀서 다시 색이 약간 바랬습니다. 덧붙여 새로 붙인 문풍지도 덧칠할때 약간 페인트가 튄 모습~ 하지만 어차피 커튼 쳐서 가려지고 잘 안보일 테니 괜찮아 괜찮아~)
필요에 따라서는 제거한 문풍지 대신 새로 실외용 문풍지와 틈새막이를 설치해줍니다.
문풍지는 창문의 닫힘 부분이 아니라 좀 더 안쪽으로 붙여줬습니다. 틀어짐이 심해서 바닥면은 맨 뒤에 붙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위로갈수록 벌어지는 틈이 1cm에 가깝게 벌어지기때문에 그 안쪽에 붙인다 한들 다시 위로 갈수록 벌어짐으로 공기가 통하게 되는 문제점이 있고 무었보다 고무소재같은 탄성이 좋은 실외용 문풍지를 선택했기 때문에 닫힘쪽에 할 경우 문이 최대치로 닫히지는 못해서 문과 문이 겹치는 부분이 어긋나서 공기통로가 생겨버립니다.
요 이미지를 보면 참고가 가능한데 문풍지 두께만큼 밀리고나서 생긴 틈으로 공기가 이동할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서 찬공기가 유입이 이루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져 버리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문풍지를 붙이나 마나 의미가 없어져버리기에 문은 닫은상태에서 옆면을 문풍지로 막아주어서 문은 밀리지 않도록하고 옆면의 틈을 막아주는 구조로 설치했습니다. 색상이 차이가 나서 이쁘지는 않으나 바깥에서 문풍지를 설치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배란다가 아니므로) 안쪽에 설치를 하고 대신 커튼으로 다시 한번 가리고 막아서 추가적인 냉기 차단을 하기로 판단!
그 외에 상부와 하부 및 연결부는 위 사진에선 이상하게 잘 안보이는데 투명 고무재질의 틈막이로 막아 공기 통로를 최대한 좁게 막아줬다.
이후 천장에 커튼레일을 설치하는데 이 부분은 사진이 빠졌다. 속커튼과 암막커튼의 2중 구조로 설치할 것이기에 2개의 레일을 설치했다. 암막커튼은 3중암막 커튼이고 속커튼도 망사지만 내구성이 좋게 짱짱한 녀석으로 준비!
이렇게 상단에 하나 설치하고나니 2번째 암막커튼을 설치할 레일은 공간이 부족하여 몰딩 테두리에 설치했습니다.
속커튼을 설치한 모습이다. 하늘하늘 거리는게 음~ 마음에 든다~ 이제 3중 암막 커튼도 설치!
짜자잔~ 커튼 설치 완료!
비용결산~!
초강력젯소(프라이머) 및 페인트는 남은것을 이용한 것이라 추가적인 비용은 들지 않았고, 레일 또한 커튼을 구매한 곳에서 보내준 것을 활용하는 식으로하여 별도 비용은 들지 않았다. 문풍지 및 틈새막이는 만원안에 해결이 가능하여 제외하고 실제 지출된 비용은 커튼 구입비용만 해당되므로 다음과 같다.
- 마이하우스 커튼 (심프를루 3중 암막커튼) : 약 66,000원
- 마이하우스 큐브 망사 속지커튼 : 약 79,000원
약 145,000원의 구매비용이 지출되었으므로 저번 장판까지 들어간 비용 약 753,000원을 합치면 약 898,000원이 지출되었다.
이제 가구배치만 남았다~! 우와아아~
추가. 사실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이 방은 겨울에는 제일 온도가 낮고 여름에는 제일 온도가 높은 방이었다. 29일, 30일 실상 커튼작업까지 모두 끝을 냈는데 이 날이 2016년 올 가을들어 제일 추운 날씨였다.(어디까지나 글을작성하는 2016년 10월 29~30일 까지의 기준) 실제 체감은 어떤지는 좀 더 지내봐야 알겠지만 문풍지와 틈새막이를 다 하고나서 하루가 지나 이른 아침 어머니와 방을 들어가본 결과 연세가 지긋히 드신 어머니께서도
"이제 이 방이 제일 따듯한 것 같다."
라는 말씀을 하신다. 조만간 아마존에서 직구한 보급형으로 만들어진 열화상카메라가 도착해서 하자가 발생할 만한 부분이라던지 등을 살펴보면서 좀 더 확실히 알게 되겠지만,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는 기대가 든다.
이제 가구도 배치하고 하면 난방효율도, 그리고 에어콘 냉방효율도 이전보다 더 높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져본다 헿헿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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