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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인테리어 - 곰팡이 방지 및 단열 상태 확인을 위한 중간점검 본문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열화상카메라가 대륙과 바다를 건너 도착했다. oh~ oh~ oh~ yeah~ 그리고 난 다시 충격을 먹겠지~ 두둥실~ 두둥실~
보통 열화상카메라는 전문가용은 수백만원대, 비교적 저렴한 보급형을 구매하더라도 약 백만원대에 육박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그보다 더 저렴한 보급형으로 나온 20만원대(라고하고 구매비와 관세를 포함해 30만원 초반대라 한다)를 지불하고 열화상카메라를 구매했다. 뭐 건물의 연식이 오래되다보니 아무래도 하나 가지고 있으면 방 구석구석 필요할때마다 점검하고 보수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과 나중에 방을 얻으러다니거나 할 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자그마한 장난감을 가진다는 생각으로 구입~
외벽 점검
서론이 길었는데. 내부를 촬영하고 나서 외부를 촬영했지만 글은 외부 촬영 사진부터 작성한다.
정확도는 전문가용에 비해 떨어지지만, 일반적으로 외벽과 내벽의 단열이 잘 되어 있는 경우, 밖에서 열화상카메라로 촬영을 하게되면 벽면이 푸른색으로 나오는 것이 단열 시공이 잘 되어 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말인 즉,
밖에서 촬영시 이러한 형태로 창 밖면은 확연한 대비가 이루어지도록 푸른색으로 낮은 온도로 보여지면 내벽과 외벽의 단열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유인즉 내벽의 따스한 온도와 외벽의 차가운 온도가 서로 열교환을 하고 있지 않아 외부로 열기가 빠져나가고 있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델은 옆 건물 무단촬영 핳핳핳)
좌측은 25년이 넘은 다세대 주택인 우리집 건물이고 우측은 그래도 한 10년전쯤에 지어진 옆 건물인데 확연한 차이가 나타나는 모습! 물론 전문가용 열화상카메라가 아니라 정확도는 높은 편은 아닌데 큰 의미로 봤을 때, 25년이 넘은 우리 집 건물은 내부와 외부의 열교환이 상대적으로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단열이 잘 안되고 있다는 소리) 옆 건물은 그래도 푸른면적이 많이 들어나는 것을 볼 때, 상대적으로 단열처리가 잘 되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나마 좌측 사진의 창문쪽을 보면 푸른색으로 유독 온도가 낮아보이는 창문면을 볼 수 있는데(내 방의 위치) 이것이 그나마 단열시공 후 단열 효과가 어느정도 있는 것이 아닌가로 추정해 볼 수 있다. (그래도 이제 다시 서술하겠지만 창문이 제일 큰 열 손실 요소라 할 수 있다)
내벽 점검
이번에 나는 내부 곰팡이 제거 및 단열 시공을 셀프로 진행하면서 이보드라는 단열제를 셀프로 시공했었다. 이 점을 참고하고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부분.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창문. 앞서 푸른색으로 나와야 단열이 잘된다고 했는데 왜 문제인가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을 위해 보조 설명을 더하자면 단열이 잘 시공된 기준은 외벽을 보았을때에는 푸른색으로 나타나고 내벽에서 바라봤을때에는 주황빛이 나타나는 것이 가장 좋은 단열 처리라 할 수 있다.
즉 현재 위의 화면에서 보여지는 창가의 푸른면은 창가면에서 찬공기가 만들어져 방쪽으로 들어오고 안의 열은 창가쪽에 가면서 열 손실이 일어나서 단열 성능이 저하된다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위쪽에 살짝 보면 이번 이보드 설치를 통한 단열 시공에서 천장쪽은 손이 많이 갈 것 같아 하지 않았는데 천장면도 푸른색으로 단열성능이 좋지 않음이 이번 열화상카메라로 확인이 됬다.
이번에는 커튼을 치고 좌측벽면 상단 모서리를 살펴봤다. 기밀성을 잘 확보한 탓인지 천장 부분을 제외하면 꺽이는 부분은 주황색이 고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3중 암막커튼에 의해서 푸른색으로 나타나던 창가쪽도 비교적 주황색으로 변해 어느정도 단열효과가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이제 남은 문제가 될 요소는 천장인가... 두둥...)
이번에는 오른쪽벽면 상단 모서리를 살펴본다. 마찬가지로 기밀성이 잘 확보되어 고르게 주황빛으로 나타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방안에 난방을 하고 있지 않아 14도로 확인이 되지만 중요한 것은 온도차가 고르게 되어 있느냐 아니냐이므로~ 중요한 것은 해당 모서리 부분만 다른 벽에 비해 확 온도가 내려가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이제 중요한 부분인 좌측 창가벽과 하단 모서리 부분. 이번에는 창틀전 부분까지 단열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커튼을 약간 걷어서 확인해 보았다. 결과적으로는 만족. 따스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찬 공기는 아래쪽으로 향하는 성향이 있으며, 보통 시공을 할 때는 윗 면을 시공하는 것보다 아래쪽을 시공하는 것이 보다 어렵고 짜증나는 작업이 되기 때문에 보통은 하단부에 하자가 많이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하단부의 곰팡이가 더욱 심하게 생기게 되는 것)
특히 찬공기가 아래쪽으로 향하는 성질에 더불어 결로가 중력에 의한 작용으로 아래로 흐르기 때문에 곰팡이가 발생하는 경우 상단보다는 하단 구석쪽이 매우 심하게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하단부의 기밀성도 잘 확보한 것으로 판단이 되는 모습이다.
이번에는 우측 벽면과 하단부 모서리. 여기서 하자로 의심되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 부분만 유독 약 1도 정도 온도가 떨어져 있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일전 벽지제거에서 가장 곰팡이가 많이 발생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덧붙이면 과거 이 벽면방향으로 계단쪽벽이 크게 크렉이 생겨 많은 장마철 유독 양의 비가 쏟아지면 빗물이 그 틈을 타고 계단쪽에 살작 고였던 문제가 있어 보수를 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이보드 시공재료 준비할땐 이 부분을 깜빡하고 있었다. 기억을 했으면 13T가 아닌 23T로 햇을것을...)
위 부분은 아무래도 나중에 시간을 내서 긴 사다리를 구해다가 외벽쪽을 살펴보고 필요에 따라서는 해당 벽면 부분만 드라이비트 등을 이용해 부분적으로나마 외벽보수 및 단열을 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는 판단이 든다.
중간점검 결과
천장과 창문, 그리고 창가를 향해 우측 하단의 모서리 부분쪽이 약간 문제가 있음이 확인되었는데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이보드 단열시공은 기밀성을 잘 갖추고 시공이 된 것으로 판단해 볼 수 있다 판단된다.
사실 창문은 2~3중 단열이 되는 로이유리를 사용한 샤시로 바꾸는 것이 제일 좋긴 한데... 집 전체를 한꺼번에 시공하지 않는 이상은 효율도 좋지 않고 부분적으로 하는것은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다른 방안을 찾아봐야 할 듯 보인다.
천장은 열교차가 크지 않으므로 일단 보류하는 것으로 두고. 창가 방향 좌측 하단 모서리쪽이 문제인데 우선 이 부분은 이보드 설치전부분도 단열제를 섞은 덤프록을 발라두었고 하니 우선은 경과를 두고 지켜보는쪽으로하고 문제가 있으면 해당 부분만 손을보거나 하는 방향으로 고민을 해봐야 할 듯 하다. (개인적인 예상은 곰팡이가 생기기 힘든 소재로 열시미 시공해두었으니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만일을 대비해서 나중에 다시 경과 후기 글에서 살펴보겠다!)
중간점검 글 끝~!
추신. 곰팡이 관련 문제는 단열이 잘되서 열교 현상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 이상 곰팡이가 발생될 이유는 딱히 크지 않으므로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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