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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인테리어 - 바닥재 장판 시공 본문
지난주에는 단열재인 이보드를 설치하고 퍼티작업을 한뒤, 페인트칠 하는 것까지 해서 단열재 이보드 설치를 끝냈었지요. 마지막으로 작업되었던 사진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제 본래 예정했던 단계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이번에는 장판설치를 할 것입니다.
벽지제거
공팡이제거 및 벽면 정리
크랙 보수 및 벽면 보수
방수&결로&곰팡이 방지 및 단열페인트 시공
바닥 수평몰딩 셀프레벨링 시공
이보드 단열재 설치 시공 (이번에는 이것)장판 설치 (이번에는 이것)
몰딩 및 걸레받이 시공 -> "창문/창틀 보수 및 커튼 설치"로 변경
가구 설치 및 재배치
미리 앞서 말하지만 몰딩 및 걸레받이 시공은 안하고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그 대신 "창문/창틀 보수 및 커튼 설치" 쪽으로 방향을 좀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해당편에서 왜 변경하게되었는지는 별도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벽면은 단열재 설치까지 끝났지만 아직 바닥은 셀프레벨링을 했던 시기인 위의 사진과 큰 차이가 없는 상태입니다. 일반 주택이며 난방이 되는 바닥이라 에폭시 또는 라이닝 처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바닥재 시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에폭시 또는 라이닝은 난방이 되는 바닥에 하는 경우 들뜸현상 등의 하자가 발생할 수 있어 시공하지 않았다는 것 다시 참고부탁드리면서~ 어떤 바닥재를 사용할지 살펴봅니다.
바닥재 선택 시 참고사항
바닥재는 생각보다 다양한 바닥재가 존재하고 특징도 다양합니다. 크게는 강화마루, 장판, 데코타일 같은 형태가 대표적이죠. 디자인을 많이 고려하는 분들은 강화마루 또는 데코타일을 선택합니다. 장점은 예쁘다는 거죠. 단점은 층간소음 완화는 시켜주기 어려우며 바닥에 완적 밀착이 되지 않은 경우 들썩이면서 오히려 층간소음을 더욱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난방효율은 장판에 비해 떨어집니다.
장판의경우에는 장판도 장판나름이긴 한데 옛날에는 테두리 부분을 그냥 접어서 사용하던반면 최근에는 테두리에 딱 맞게 잘라서 맞춰준 뒤에 실리콘으로 마무리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장판의 장점은 난방효율이 좋다는 부분이고 단점은 들뜸이나 밀림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런 단점을 완화하기 위해서 륨본드를 발라 고정시키고자 하는 것이지만요. 디자인은 최근에 장판도 이쁜것들이 많아서 검색을 해서 종류를 선택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필요한 재료
재료는 뭐 사실 딱히 뭐다라고 말할 내용도 없습니다. 장판과 접착제. 이게 끝인데 저는 장판으로 시공을 할 것이기에 장판을 기준으로 서술하면 다음과 같은 재료를 준비하면 됩니다.
- 장판
- 륨본드
- 용착제 및 용착제 용기
- 실리콘 및 실리콘 건
- 접착제용 헤라
- 커터칼
륨본드는 장판용 본드라하여 데코타일용 접착제보다 접착성은 낮아 밀리지 않게 도움을 주는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접착제용 해라로 얇게 펴 발라주면 되며 폭은 20cm정도로 펴주고 그 위에 장판을 놓아주면 됩니다. 850g 으로 1.5평 ~ 2평 까지 할 수 있습니다. 얇게 바르면 그 이상 평수도 커버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데코타일 접착제의 경우 장판용 륨본드보다 접착성이 강하고 나중에 제거할때에는 철제 스크래퍼와 떼어내기 위한 다소의 힘을 필요로 합니다.
용착제는 장판과 장판을 붙여주는 본드의 개념으로 봐주시면 됩니다. 초강력본드 처럼 빠르게 경화되면서 장판과 장판을 붙여주나 초강력본드 보다는 약한 것으로 용착제 대신 초강력본드로 작업하실 경우 장판이 녹아버릴 수 있어 주의를 해야 합니다. 또한 용착제로 접착을하고나면 장판위로 남은 용착제는 천이나 휴지 등으로 빠르게 닦아주시는게 좋습니다. 용착제용기는 입구가 T 형태로 생겨서 용착제가 장판과 장판사이에 고르게 투입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실리콘은 바이오 실리콘 즉 향균 실리콘으로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 제품으로 테두리를 마감할때 사용합니다. 다이소에서 3천원 정도면 구매가 가능하고 1개로 1.5평 정도는 커버가 가능하니 방 너비에 맞춰 준비하면 됩니다. 뭐 이외에 것은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럼 본격 장판깔기~!
우선 저는 LG하우시스 소리잠4.5T 스칸디나비안오크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무늬를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옥수수 표면에서 추출한 식물성 성분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장판이며 소음방지를 위해 충격완화층이 있으며 높은 내구성을 위해 표면 코팅이 되어 무려 0.45cm 두께의 장판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겁내 비쌉니다. 가격에 대해서는 끝까지 읽어주시는 분들을 위해 맨 마지막쪽에 서술하기로 ㅋㅋㅋ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위해 상품 설명 중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뭔가 층이 매우 많죠. 그래서 미리 말하는데 무겁습니다. 엄청.
이것이 바로 주문으로 도착한 장판의 모습. 두깨 보이시나요 도톰합니다 도톰~도톰~
잘 안보이시는 분들을 위해 확대 샷. 두껍죠? 방의 길이는 단열재 설치후 약간 좁아져서 2.4m~2.5m 정도 되는데 설치해야 할 너비가 180을 초과하므로 x2 하여 5m정도를 구매했습니다. (자르고 남은 장판은 어머니께 갔습니다. 좋은 장판 같다며 자는 면적에만 깔고 쓰신다고...) 요컨데 2.4~2.5m 에 3.6m 정도안까지는 5M 한롤에 충당이 가능한거죠. (2.5 * 3.6 / 3.3 = 약 2.7평) 현실적으로 고정 너비폭은 원한다고 짤라내서 달라고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장판업자가 아닌이상 특정 사이즈 이상은 남는 짜투리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and 여담인데 바닥에 깔아야 하니 이동을 시키려고 가볍게 들었떤 장판의 무게를 생각하고 별로 큰 힘을 주지 않고 들려고 했다가 허리 나갈뻔했습니다. 고작 5m 롤 무게가 와~ 진짜~ 장난아닌데~ 이거 어떻게 설명 할 방법이 없네. 그냥 쉽게 풀어서 여성분들은 혼자 지아소리잠 4.5T 이상(4.5T포함)은 시공하지 마시고 만약 하시려면 남편 또는 남자친구 소환하세요. 무게가 무시할게 못됩니다.
아무튼 이제 적당히 깔아줍니다. 굴리고 굴리고~ 근데 무거워서 안굴러가네..... 아무튼 재주껏 펼쳐줍니다.
너무 무거워서 일부만 살짝 짤릅니다. 밑에 이미 한 겹 깔려있으나 저는 재주껏 밑에 스크래치 하나 안내고 짤랐습니다만... 다른 분들은 이렇게 하면 안되요~ 바닥에 철판이나 다른 뭐라도 받치고 기스 안나게~! 저는 방이 좁아서 작업의 용이성을 위해 여유폭을 어느정도 두고 겹칠수 있게 저런식으로 짤랐으나 보통은 저렇게 하지 않습니다~
이쁘게 자르는 법은 이분의 블로그 게시물([장판셀프시공] 드레스룸 헤링본 장판 셀프시공하기, 클릭해서 보세요)을 참고해보시면 좋습니다.
하여 일단 이런식으로 깔아주시고~ 접착제를 바를 준비를 합니다. 아, 저기 왼쪽의 이어붙일 부분은 무늬까지는 매칭 시키지 않았습니다. 가려질 부분이라 대강대강~ 핳핳핳 그래도 크게 어색하진 않아서 좋아요~
장판을 몸쪽으로 끌어 올린 상태에서 마구마구 챠발챠발~ 원래 이러게 두껍게 까는건 아닌데요 제 방은 좁잖아요~ 륨본드를 괜히 남겨두고 싶지 않아서 마구마구 해서 펴발라줍니다. 원래는 저~기 흰색으로 얇은 가로줄 생긴것같은 정도로만 펼쳐주는게 맞습니다. 완전흰색으로 보일정도로 바르는거 아닙니다~ 참고하시구요. (방이 좁아서 할 수 있는 미친짓 중 하나 마구마구 발라 낭비하기 였습니다. 나중에 제거할때 힘들겠지만 그건 그거고~ 핳핳핳 제거하기 힘들면 그땐 그라인더로 갈아버리....)
본드칠하면서 어느정도 장판이 고정이 되면 테두리를 실리콘으로 마무리해 줍니다. 화면에는 제거가 안되었지만 이런 구도에서 제거한 사진은 찍어두질 않아서~ 아무튼 칠단 칠하고 남은 테두리 부분은 마르기 전에 제거해줍니다. 저는 흰색이 먼지나 기나 다른 요소로 너무 티나게 오염되어서 이질감 드는걸 막는 목적으로 이후에 투명 실리콘으로 한번 더 덮어줬습니다. 뭐 다른 분들은 다른식으로 나는 내식으로~
어느정도 대충 해놓고 꺼놨떤 서버를 켜기 위해 서버렉이 다시 방 한가운데 등장을 해버렸습니다만... 뭐 노트북도 보이고 작업하면서 마셨던 포도주스도 보이는데, 그건 중요치 않아요! 그런건 무시하고 어느정도 된 방의 모습입니다~!
아...., 테두리 제거한 사진은 안찍어놨네...
아무튼 이렇게 장판 깔기는 완료! 점점 사람사는 방이 되어 가는거 같죠?!
이제 앞서 말했던 장판 시공 가격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LG 하우시스 지아소리잠4.5T의 경우 제가 시공을 했던 2016년 10월을 기준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시 평균적으로 1m 당 45,000원의 자재비를 갖는데요. LG 하우시스에 시공을 요청할 경우 1평(3.3m2) 기준 자재비가 76,500원에 시공비(사실상 인력비라 하죠) 126,000원으로 합계 202,500원을 요구합니다. ㅋㅋㅋ? 그 외 시공업체를 통할 경우 평당 8만원 정도의 가격이 측정되어 10평정도 하면 80만원이상은 잡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비용문제로 인해 셀프시공 적극 권장합니다.
사실 낮은 평을 부분적으로만 작업할 목적으로 장판업자를 불러 시공하면 자재값 대비 불필요한 비용 지출면이 더 많다고 보면 됩니다.
Tip을 드리면 장판은 보통 폭은 180cm 정도가 일반적인 고정폭이고 그 이후에는 길이로만 따집니다. 자신의 방 사이즈를 계산하시고 180cm*필요한 길이 를 고려하시면 몇 M를 사야하는지 계산할 수 있습니다. 방이 360cm*360cm(약 2.18평)의 정사각형인 경우(이런방은 없겠지만 가정으로) 7.2m를 사면 딱 맞는 사이즈가 되겠습니다~ 여유사이즈를 고려하면 0.1~0.2m씩 더하면 되겠죠.
계산식 TIP
평수 계산 : (가로너비cm ÷ 100) × (세로너비cm ÷ 100) ÷ 3.3
예) (240 / 100) * (220 / 200) / 3.3 = 2.4 * 2.2 / 3.3 = 1.6평
자 아무튼 그건 그렇고 제가 투자한 비용을 통계해보겠습니다.
- 장판 5M : 179,200 - 아, 저렴하게 잘 산거 같애요 이건
- 륨본드 850g : 3,000 - 접착제용 헤라 서비스로 받았습니다
- 바이오 실리콘 (백색 & 투명) : 6,000 (3,000 * 2)
실리콘 건은 집에 있는걸 이용했고, 장판은 LG 하우시스 무료배송지역으로 무료배송받아 장판설치 과정에서 총 188,200원의 비용이 지출되었습니다. 저번 시공까지 약 565,000원의 지출이 있었으니 지금까지 합계 총 약 753,200원의 비용이 지출되었습니다.
PS. 장판은 무게와 부피가 큰 화물이라 경우에따라 배송비가 좀 크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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