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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인테리어 - 방수&결로&곰팡이 방지 및 단열페인트 시공 본문

취미/여가 생활/인테리어

셀프 인테리어 - 방수&결로&곰팡이 방지 및 단열페인트 시공

Kinesis 2016. 10. 17. 14:18

생전처음으로 셀프인테리어에 도전한지 어느세 또 다시 1주가 지났습니다. 10월 2일부터 시작한 공사가 어느덧 17일이 되었습니다. 오래걸리는 이유는 다양한데 몇 가지 추리면 우선 처음 해봐서 익숙하지 않아 시간이 많이 걸리는것, 평일에는 작업할 시간이 별로 없는 것, 주말 중 하루는 데이트하느라 쉬는것(?) 등등의 사유가 있겠습니다.


어쨋든 지금까지 포스트를 통해 진행 되었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벽지제거

공팡이제거 및 벽면 정리

크랙 보수 및 벽면 보수

방수&결로&곰팡이 방지 및 단열페인트 시공

바닥 수평몰딩 셀프레벨링 시공

이보드 단열재 설치 시공

장판 설치

몰딩 및 걸레받이 시공

가구 설치 및 재배치


그럼 오늘 글을 쓰기까지 1주간은 무엇을 했는가 하면 바로 ~~


방수&결로&곰팡이 방지 및 단열페인트 시공

바닥 수평몰딩 셀프레벨링 시공


과 갓 시작한 이보드 단열제 설치 시공이랄까요. 이보드는 맛배기로 하나 붙인거라 다음주에 서술하겠지만... 아무튼! 다시 오늘도 인테리어 초심자의 썰을 풀어보도롭 합니다. 그 전에 저번 마지막에 남겼던 현황을 볼까요?!



바로 장판 제거였죠. 별도로 포스팅을 해야 했었는데 안하기로 했습니다. 저 부분만 스크래퍼로 천천히 힘을 주고 들어올리고 등등하면서 제거하고나니... 나머지 부분은 본드가 붙어있지 않아서 비교적(안힘들었다는건 아닙니다) 쉽게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무려 본드가 40cm~50cm 폭으로 2.2m 길이로 칠해져있어서 떼는데 힘들었습니다~


자, 그럼 "방수&결로&곰팡이 방지 및 단열페인트 시공"편 시작해 봅니다.



우선 방수, 결로, 곰팡이 방지를 위해서 준비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롤러, 인슐레드(Insuladd) 덤프록 페인트와 덤프록 페인트를 받아둘 받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사실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처음에 할땐 사진을 안찍고 2번째 도포하기 전에 사진을 찍었다지요)


ㄱ. 기능성 페인트 선택

방을 칠하는 부분에서 정보를 수집하니 덤프록과 헵시바가 대표적으로 주로 등장하는 자재였습니다. 둘 중에 무엇을 해야 할까 하고 고민을 했습니다. 바닥까지 칠해야 하는걸 고려하면 헵시바가 나을거 같은데, 인슐레드를 사용해서 페인트단부터 단열을 할 것을 고려하니 인슐레드를 섞을 수 있는 덤프록을 골라야 할 것 같고. 고민을 했죠.


덤프록 - 방수 O, 곰팡이 방지 O, 인슐레드 조합 O

헵시바 - 결로 O, 곰팡이 방지 O


다만 고민을 하다가 NASA에서 개발한 세라믹 신소재 단열용 페인트 첨가제인 인슐레드(Insuladd)를 덤프록과 함께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NASA의 이름을 믿어보기로...) 이보드를 붙이기 전 벽에 1차로 단열 방수 페인트를 하고 2차로 실내용 페인트에 인슐레드를 섞어 마무리 하기로 했었고 무엇보다 인슐레드를 써볼까 하니 덤프록에 섞어 쓴 경우는 찾아볼 수 있는데 헵시바에 섞어 사용한 정보는 찾아보기 힘든 것도 한 몫을 하여 결과론적으로 덤프록으로 결정!


일단 부가적인 정보를 공유하자면 둘다 친환경제품이고 덤프록은 보통 1평의 방을 칠하는데 약 4리터(헵시바의 경우 4Kg로 3평)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비용적인 면을 살펴보면 덤프록 1갤런(약 4리터, 실 3.78리터)에 약 8만원, 헵시바는 Kg 단위로 파는데 4Kg에 12만원대정도 합니다. (사실 1갤런에 들어가는 인슐레드 비용이 약 3만원대이니 가격을 합치면 비슷비슷합니다.)


그리고 덤프록의경우 인슐레드를 섞었을때는 바닥을 칠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헵시바의 경우는 단일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특히 바닥에 칠을해주면 보일러의 난방효율이 좋아진다고 하니 시공하실 분들은 참고를 하면 좋을것 같죠?


ㄴ. 곰팡이 발생의 이해

우선 곰팡이가 피는 환경은 습기가 높은 환경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벽지를 뜯거나 하다보면 결로가 맺히는곳에 주로 생기는걸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말은 즉 결로가 발생하면 곰팡이는 필연적으로 따라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는거였죠. 헵시바는 결로방지 페인트로 사실상 기능내용을 살펴보면 단열처리가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필요시 해당 상품의 광고 설명 참조)


즉,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단열처리를 하고 곰팡이가 서식하기 힘든 재료가 사용된 페인트를 사용하면 된다고 볼 수 있죠.


ㄷ. 단열 & 결로방지

그러면 결로는 어떠한때 생기는가? 이는 다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결로는 온도차가 생기는 곳에서 발생됩니다. 주로 따듯한 공기가 차가운 공기와 맞다을때 공기가 수축을하면서 공기중에 있던 수분이 응집을하여 맺히는게 바로 결로입니다. 겨울철이 되면 실내는 따듯해지고 바깥은 차갑습니다. 그런데 건물은 밖에 노출이 되어 있으니 필연적으로 온도가 낮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낮아지는 온도는 점차 건물 안으로 침투하게 되죠. 이 과정에서 실내의 벽면의 온도가 내려가게 되고 따듯한 실내공기는 갑자기 차가워진 벽면과 마주치게 되면서 결로가 맺히는 현상이 발생하는 겁니다. 그러면 결국 이 결로는 곰팡이를 유발하게 될 수 있는 구조인거죠.


사실 이러한 원인을 차단하고자 시공사들은 실내벽에 다가서기 전에 단열시공을 합니다. 단열을 하는 가장 좋고 쉬운 방법 중 하나는 외부와 내부를 나누는 층을 하나 만들어주는 겁니다. 그래서 최근 지어진 건물들은 외벽에서 실내벽 사이에 공간을 만들고 단열재를 채워 외벽과 내벽을 나누는 시공을 하게 되는거죠. 즉 열전달을 막아 결로가 생기지 않도록 조치해주는 공법인 셈입니다.


그러나 저희집은 연식이 오래된 건물이라 이런 단열재처리가 썩 잘되어있지 못합니다. 따라서 다른 방법을 찾아야했죠. 그러다 발견한 것이 인슐레드였습니다.


NASA(미국항공우주국)는 아마 모르시는 분들은 거의 없을거로 생각합니다. 우주는 뜨거울땐 매우 뜨거워졌다가 차가워질때는 매우차가워집니다. 우주선이나 우주정거장등을 개발 하려면 단열은 필수적이겠죠. 그러나 우주관련 기술을 개발하는데는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들다보니 사업체등과 연합하여 연구비는 절감하면서 그 합동개발 과정에서 만들어진 자재가 바료 인슐레드죠. 그래서 인슐레드의 밖에는 NASA Technology 라는 글이 대문짝하게 써져있습니다. 가볍게 페인트를 바르는 것만으로 20%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하니 신뢰가 가더군요. 그리고 단열을 하게됨으로서 결로가 발생될 가능성을 낮출 수 있고 그 말은 곰팡이가 발생될 확률도 낮출 수 있다고하니... 그리하여 이런저런 이유로 저는 덤프록과 인슐레드를 섞고, 내부에는 실내용 친환경페인트와 인슐레드를 섞어 칠하기로 했습니다.


설명은 이정도하면 아주 충분하게 한거 같고 이제 시공을 시작해봅니다.




덤프록 뚜껑을 따고 넘치지 않게 반쯤 덜어줍니다. 저는 2번에 걸쳐 도포할 것이기에 반을 나눠서 1회차 2회차로 나누는 식으로 했습니다.



인슐레드를 조금씩 부우면서 섞어줍니다. 골고루 섞어야 합니다. 인슐레드는 색상이 회색빛을 띄고 있어서 섞으면 회색일 될 것 처럼 생각되는데 사실 바르고 마르고나면 흰색을 띄니 걱정하지 않고 Shake it, Shake it! 앞서 말했듯이 인슐레드도 1갤런용이 있고 하니 비율에 맞추어서 투입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반쯤 덜어냈으니 인슐레드도 반쯤 넣고 배합할겁니다. 2차 도포때 나머지 반을 배합하겠죠. (그래서 사실 1갤런용 인슐레드를 2개 구매해놨다는거)



갑자기 사진의 대상이 바뀌었는데, 위 사진은 앞서 다 사용했던 조인트 컴파운드 통에 반쯤 덜어낸 것을 섞은 모습 입니다. 많이 회색은 아니죠? 이제 롤러를 이용해 마구마구 발라줄 차례입니다. 페인트를 조금 칠해보셨다면 요령을 아시겠지만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Tip을 주면 "진하게 칠하려 하지 말고 고르고 옅게" 발라주는게 Point 입니다. 전 다행히 군생활 할때 페인트칠을 좀 많이 해봤던게 도움이 되네요.



1차적으로 도포해준 모습입니다. 퍼티만 칠해두었을 때에 비해 좀 더 고르게 흰색을 띄는게 보이네요. 1번 도포하고나면 4시간 가량 경과 후 2차 도포를 해주시면 됩니다. 아, 저는 퇴근하고 집에오면 저녁 9시, 밥먹으면 근 10시에 가까워져서 1번 바르고 다음날 2차도포를 했습니다.




2차 도포가 끝난 모습을 전체샷이 아닌 부분적으로만 담아봤습니다. 더 깔끔하게 칠해진 모습이 보이십니까! 왠지 새 방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만약 이보드 같은 단열제를 추가적으로 할 필요가 없다면 여기에 실내용 페인트를 한번 더 칠하는 것 정도로 마무리 하면 됩니다.


TIP을 덧붙이자면 모서리와 외곽부분은 붓을 이용해 칠해주시는게 롤러가 칠할 수 없는 부분을 깔끔하게 커버해줄 수 있습니다.

1. 붓을 이용해 모서리와 각진 곳의 구석을 꼼꼼하게 칠해준다.

2. 롤러를 이용해 외각부분을 빠진데 없이 꼼꼼하게 칠해준다.

3. 칠해지지 않은 남은 영역을 칠해준다.


자, 그럼 이제 마무리를 위해 비용 통계를 내볼 시간이죠?


- 덤프록 (1갤런, 3.78L) : 약 8만원

- 인슐레드 (1갤런용) : 약 3만 4천원

- 페인트롤러 : 약 3천원

- 페인트붓 : 약 1,2 천원 (다이소에서 파는거 쓰시면 됩니다)

※ 페인트 파레트(?)는 제외했습니다. 굳이 저게 아니더라도 다른걸로 대체가 가능할수도 있고, 이미 있으신 분들도 있을테니 적절히 상황에 따라 계산하시면 되겠습니다. 구매한다해도 미용이 많이 들어가지 않으니 걱정하시는 분들은 없겠죠?


결과적으로 방수, 곰팡이 방지 및 단열페인트 처리를 위해 사용된 비용은 약 13만원 정도의 지출이 나갔고, 저번 포스팅까지 지출된 금액이 약 4만 7천원정도 였으니 지금까지의 총 지출은 약 17만 7천원 정도가 나갔다고 계산해볼 수 있겠네요. 


전문가분들의 인건비가 빠지면 생각보다 저렴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생각보다 어렵진 않아요 여기까지의 과정은 말이죠! 힘을 과도하게 써야 할 일도 없기 때문에 여성분들도 충분히 가능한 과정인것 같고 인터넷에서 정보 수집도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무리없이 돈을 아끼며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 글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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